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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4. 00:35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OECD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3월 현재 실업률은 3.8%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 8.7%보다 4.9%포인트나 낮았다.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6%에서 올 1월 4.8%로 상승한 뒤 2월 4.4%로 낮아지며 다시 3%로 떨어졌다.

우리나라에 이어 네덜란드(4.1%)가 두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멕시코와 오스트리아(각 4.9%) 순이었다. 일본은 5.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스페인은 무려 19.1%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슬로바키아 공화국(14.1%), 아일랜드(13.2%), 헝가리(11.0%), 포르투갈(10.5%), 프랑스(10.1%) 등도 10%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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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 (실업자/경제활동인구) * 100 이건 뭐 상식적으로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념을 정확히 모르고 계시는게 바로 실업자인데,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실업자와 경제학에서의 실업자는

그 개념이 약간 다릅니다. 실업률 통계를 작성할 때의 실업자는 경제학적 개념의 실업자이며 여기서

실업자란 조사대상주간을 포함한 지난 4주간 수입이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적극적 구직활동 및 일이 주어지면
 
즉시 일 할 수 있는 자를 말하고 경제활동 인구는 15세 이상의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총합입니다.

실업자 계산시 위의 조건에서 단 하나라도 빠지면 실업자에서 제외됩니다.

다시말해 다양한 이유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순간 절대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실업급여를 받으며 취업지원을 받거나 직업 알선 업체에 등록하지 않으면 구직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 됩니다.

(통계자료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방식 입니다. 구직의사가 없으면 위의 조건에 의해 실업자가 아닌걸로 분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고용시장의 현실과 정부에서 발표하는 실업률간의 괴리가 생겨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위의 기사에서 말하는 실업률 3.8%는 말 그대로 명목실업률일 뿐이며 절대값으로 이해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현재 고용추세를 나타내는 지표정도로 인식하시면 적당하다고 생각되네요.

통계의 함정에 빠져 위의 실업률을 맹신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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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ar2Drop